요즘 집중력이 떨어져서 드라마를 많이 보는 편은 아니지만 친구의 추천을 받아 TVN과 넷플릭스에서 하는 작은 아씨들 드라마를 보게 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스튜디오 드래곤에서 만드는 작품은 재밌는게 많아서 첫 화를 보자마자 흥미가 가더라고요.
그런데 저처럼 집중력이 떨어져서 드라마 통째로 보기 버거우신 분이나 요약 유튜브도 길다 하시는 분들 무엇보다
드라마를 볼 지 말지 고민되시는 분들을 위해 1화 리뷰를 써보려고 합니다.
주요 장면이라기보다 미래의 무언가를 나타내는 복선으로 보이는 장면이나 인물 관계를 나타내는 듯한 장면 위주로 편집되어 있으니
더 제대로 보고 싶으신 분은 TVN 토 일 21:10~22:40 혹은 넷플릭스에서 보시면 되세요
당연히 결말이 포함되어 스포일러가 가능 하니 아래 내려가셨을 때 결말을 볼 지 말지 클릭하셔서 결정하시면 되도록 가려뒀습니다.
처음 상황을 알려주는 장면은 옥탑방입니다.
오인주 - 김고은(마거릿 마치)
오인경 - 남지현(조세핀 마치)
오인혜 - 박지후(에이미 마치)
의 작은 아씨들에서 모티브를 따온 3 자매의 성격이지만 현 상황은 옥탑방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예상하게 만듭니다.
이런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셋째인 오인혜는 수학여행도 가지 못하는 상황인데요.
해외로 가는 수학여행비용인 250만원은 너무 큰돈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누나 2명은 이런 가정환경에도 막내를 위해 돈을 모와 수학여행을 보내주려 250만원을 마련하여 오인혜에게 전합니다.
이런 환경임에도 3 자매의 엄마는 철없이 오인혜의 수학여행비용을 가지고 몰래 해외로 나가는 장면입니다.
이를 통해 작가는 철없는 부모님과 의지할 곳 없는 3 자매라는 모습을 강조하려는 장면인 듯합니다.
앞으로 펼쳐질 3자매의 고난에 부모의 도움은 바라기 어려운 환경입니다.
작가는 250만원의 수학여행비용을 마련하는 과정을 통해 3자매의 상황을 하나하나 보여주며 각 캐릭터들을 설명합니다.
일단 첫째인 김고은(오인주 역)은 오키드 건설에서 경리로 재직하고 있지만 회사에서 왕따 상황입니다. 이런 김고은에게는 단 한 명의 의지할 인물이 추자현(진화영 역)입니다.
250만원의 반인 125만원을 빌려주는 장면이나 위 장면과 같이 추자현을 따르는 역할을 통해서 김고은과 추자현의 인물 설정을 설명합니다.
둘째 남지현(오인경 역)은 OBN이라는 방송국의 기자로 공정한 선임 부장에게도 혼나고 선배에게는 정치당하며 구박받는 상황입니다.
이런 남지현은 어릴 적 같이 살던 부자 고모할머니에게 돈을 빌리는 상황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막내 박지후(오인혜 역)는 그림 그리는 장면을 보여주며 박지후의 지금 상황의 복선을 깔아 줍니다.
추자현은 김고은에게 돈을 빌려주며 고급 레스토랑에 가서 밥을 먹자고 하는데 김고은이 복장에 자신감이 없어 하자
자신의 명품 옷과 신발을 가품이라면서 김고은을 안심시키면 김고은에게 입혀줍니다.
추자현의 어머니 장례식에서 자리를 지켜줬던 김고은에 대한 감사함의 표현이기도 하고 이는 김고은에 대한 추자현의 애정을 드러내는 씬이었습니다.
이렇게 간 고급 레스토랑에서 추자현은 김고은에게 영어로 된 개인 계좌 개설 양식서에 서명하게 하는데 이는 앞으로 일어날 사건들의 중요한 복선이라는 느낌을 펄펄 풍깁니다.
장면은 바뀌어 남지현의 직장으로 포커스가 옮겨갑니다.
여기서 박재상의 모습이 나오는데 변호사에서 정치인 되려는 인물입니다.
처음 등장부터 메인 빌런의 향기를 풍기는데
많은 피해자를 낳았던 보배저축은행 사건은 남지현의 첫 기자생활에서 취재했던 내용이었고
박재상은 그 사건의 메인 변호사였습니다.
이에 따라 남지현은 자신의 상사인 부장에게 취재를 해보겠다고 하고 이로써 메인 사건에 남지현은 발을 내밀게 됩니다.
다시 장면은 막내 박지후에게 넘어가는데 막내의 소개 장면에 그렸던 그림은 사실 친구인 박효린의 대회 출품작을 대신 그려주는 것이었고 그에 따라 돈을 받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박지후의 미술 재능과 현재 상황을 대하는 박지후의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언니들에게 의지하기보다 자신 스스로 자립하고 싶은 막내의 모습 말입니다.
남지현은 박재상을 취재하면서 많은 무고한 피해자를 낳았던 보람저축은행 사건의 피의자 4명이 자살한 사건과 박재상의 변호에 대한 의문에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에 따라 박재상의 재단 설립 기자회견에 찾아가 박재상에게 보람저축은행 사건에 대해 묻게 되고 이로써 박재상은 남지현을 인식하고 방해물로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장면에서 박재상은 술냄새를 통해 남지현의 알코올 의존증을 알게 되고 이는 음주 취재라는 이름으로 큰 화재가 됩니다.
따라서 남지현은 방송국에서 1개월 정직이라는 처분을 받게 됩니다.
남지현에게 불행한 일이 생긴 것과 마찬가지로 김고은에게도 불행한 일이 생깁니다.
회사에서 유일하게 자신의 편이었던 추자현의 자살입니다.
뉴스에서는 우울증에 성형까지 하고 자살을 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김고은은 깊은 슬픔에 빠집니다.
여기서 성형을 했다는 모습은 단순하게 아름답게 살아보고 싶다는 추자현의 마지막 바람일 수 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전체를 관통하는 복선이 될 수 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살로 슬퍼하고 있을 틈도 없이 회사의 이사인 오정세(신현민 역)은 추자현이 700억원을 횡령했었다며 이에 대한 조사를 김고은에게 요청하고
김고은은 자신의 유일한 동료였던 추자현의 횡령 조사를 할 수는 없었기에 사직서를 내게 됩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된 1화 결말을 보시려면 아래 더보기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추자현이 김고은에게 남긴 전화 메시지를 따라 김고은은 운동시설에 들어가게 되고
라커룸을 배정받습니다.
그 라커룸에서 김고은은 많은 돈을 발견하게 되고 이에 놀라면서 1화가 마무리 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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