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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관련 생각해보기

원 환율 장중 1350원 돌파 이유와 영향

by 요즘이슈매니저 2022.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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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황

 

220829 환율 정보

 

금일 환율은 1350원을 넘겨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환율(13년 4개월만)을 기록 했습니다.

이렇게 고환율이 갱신되는 이유와 영향을 알아봤습니다.

 


 

고환율의 원인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잭슨홀 여파 입니다.

지난주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잭슨홀 미팅에서 금리 인상 의지를 강하게 천명하였습니다.

소비자 물가지수 (CPI)가 조금씩 잡혀가면서 금리 인상이 줄어들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을 뒤집는 결과였습니다.

물론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언제나 매파(강한 금리 인상으로 물가를 잡는것이 목표) 성향의 말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8월 10일 발표된 7월 CPI 지수가 예측이 8.7% 였지만 실제로는 8.5%로 나옴에 따라 

시장은 이번 잭슨홀에서 비둘기파(금리 인상을 자제하고 경제 활성화 목표) 성향의 발언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기대가 뒤집히면서 미국 주식시장은 폭락하였고 한국 주식시장과 환율은 고환율의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미국 금리 기준 금리 인상과 한국 환율의 관계

 

 

환율의 기본은 사람들이 달러를 사고 원화를 파는지(환율 상승) 혹은 원화를 사고 달러를 파는지(환율 하락)로 결정됩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2.5%입니다. 한국의 8월 25일 현재 기준금리는 2.5%입니다.

일반적으로 미국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투자처이고 따라서 대부분의 경우 한국보다 낮은 금리를 유지합니다.

만약 미국과 한국이 같은 금리라면 많은 사람들은 미국으로 투자처를 옮기고 

미국과 한국의 금리가 역전된다면 사람들은 원화를 팔고 달러를 사서 미국에 더욱 투자하게 됩니다.

 

그런데 파월의 발언은 빅스텝( 50bp 인상) 혹은 자이언트스텝 (75bp 인상)을 예고하는 발언이었습니다.

이럴 경우 미국은 3%~3.25%의 기준금리를 가지게 되고 한국도 그를 따라 금리를 올린다면

경제침체가 예상되어 쉽게 올리지 못할 것으로 예상 되고 있습니다.

 

이런 예상으로 사람들은 미국 달러를 사고 한국 원화를 판매하여 자신의 자산을 지키고자 하게 되어 환율은 상승하게 됩니다.

 

 

고환율의 영향

 

고환율의 장점과 단점은 명확합니다.

장점은 수출에 있어서 유리한 점을 가져가게 되어 수출기업에 도움이 된다는 점입니다.

(이는 아베노믹스와 통화정책의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단점은 수입하는 제품의 가격이 상승하여 물가 인상 요인이 되는 점입니다.

(동일한 5달러 제품을 구매해도 환율 1000원일때는 5500원만 내면되었지만 지금은 6750원을 내야 합니다.)

같은 업종에서도 이에 따라서 희비가 엇갈립니다.

 

예를들어 같은 라면 회사이지만

 

농심의 경우  상기와 같은 반기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매출은 별다른 차이가 없지만 (6개월 1153 - 12개월 2102)

영업이익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이는 원재료인 밀가루와 팜유 등 수입산 제품의 가격이 크게 인상된 결과로

이에 따라 농심 등 수입 원재료를 사용하는 식료품 업계는 가격 인상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반대로 삼양의 경우 상기와 같은 반기 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매출액도 크게 늘었고 영업이익도 매출대비 굉장히 상승한것을 확인 가능합니다.

이는 삼양의 주판매 제품인 불닭볶음면이 해외 수출을 주로 하는 제품이라는 점에 있습니다.

환율이 인상되면서 같은 제품을 더 싸게 공급 가능하고 판매량이 증가하여 수익이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환율의 장점과 단점을 보면서 우리가 걱정하는 이유는 급격한 환율 변화 입니다.

환율의 인상이나 인하는 양방향의 효과를 지니지만 급변하게 되면 대응이 어렵습니다.

(플라자 합의로 일본의 잃어버린 20~30년이 생겼다는 점은 많은 시사점을 줍니다.)

또한 너무 높은 고환율이나 저환율보다는 적정한 수준에서 유지되는것을 가장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식

따라서 일반적으로 고환율 수혜주는

수출을 주로 하는 해운, 자동차, 의류, 전자 업종을 예로 들고 있습니다.

반대로 저환율(원화 강세) 수혜주는

음식 식품 등 원재료 수입업종과 여행과 관련된 항공사나 여행사 등을 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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